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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의 게시물 표시

가을 여행지 부산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대저생태공원

"일단 나가자"   돈도 없고 일도 없는 요즘이다. 먹고 살기 정말 힘들다는 말이 부지불식간에 쏟아진다. 나만 이렇게 힘든가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러다가는 손가락만 빨고 살게 생겼다.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을 그냥 보낼 수는 없지 않은가. 골치 아픈 일에 파묻혀서 끙끙 대다가 나는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다. 달리 정해놓고 갈만한 곳이 있는 건 아니었다. 그저 움직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머리가 터져버릴 지경이었다. 멀지 않은 곳을 찾으려니 대저생태공원이 떠올랐고 약 40분간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가을 드라이브 코스. 멋지지 않은가. "핑크뮬리는 제2주차장" 네비게이션에 대저생태공원을 입력하면 주차장이 여러개 나온다. 가을 핑크뮬리를 보고 싶다면 일단 제2주차장을 검색하자. 핑크뮬리 명소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과 눈이 부시게 푸른 나무들 사이로 또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분홍색의 핑크뮬리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내가 갔을 때는 활짝 핀 모습은 아니었지만 지금쯤이라면 핑크핑크한 세상으로 변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제4주차장" 제4주차장까지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후 햇살이 따갑지만 않다면 말이다. 바람 선선하게 부는 가을날이면 오히려 산책이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차를 타고 이동했다. 일단 너무 골치가 아파서 걷는다는 건 꿈에도 생각하기 싫었다. 사실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다. 팜파스를 볼 수 있는 제4주차장은 봄에는 유채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온통 세상이 노랗던 곳은 이제 팜파스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4계절 정원이라고 불리는 이곳에 팜파스만 있다는 건 조금 어색했다. 무언가 더 볼거리를 만들지 않을까. 10월 둘째주에 다시 방문한다면 다른 모습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가을 여행지 부산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대저생태공원. 가보고 싶지 않은가? 부산대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