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금잔디 축제 후기 봄날 가볼만한 산청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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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금잔디 축제 |
산청은 경남 서부, 지리산 자락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도시의 분주함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공기, 천천히 펼쳐지는 산세 그리고 계절이 바귀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두고 있는 곳이다.
한때는 산골이었다. 여기까지 차를 가지고 간다는 것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지금은 예전처럼 막막한 거리는 아니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경부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를 거쳐 산청으로 내려가면 된다.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 새벽에 출발한다면 당일치기도 가능하다.
부산에서는 그래도 한결 가까운 편이다. 남해고속도로와 산청 방면 국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해 진입한다. 오가는 길에 진주를 들러보는 것도 좋다.
Sancheong is located in the western part of Gyeongnam, near the foothills of Jirisan Mountain. It offers a quieter atmosphere, with gentle mountain landscapes and a clear sense of the changing seasons.
It once felt like a remote mountain village, but getting there is much easier now. From Seoul, take the Gyeongbu Expressway and connect to the Daejeon–Tongyeong Expressway. An early start makes a day trip possible.
From Busan, the distance is shorter. You can reach it via the Namhae Expressway and local roads toward Sancheong, with the option to stop by Jinju along 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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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초국제조각공원 건너편 도로에서 바라본 풍경 |
산청 꽃잔디 축제는 생초국제조각공원에서 열린다. 산청IC에서는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봄철 드라이브 코스로도 나쁘지 않다.
가야 시대 고분군과 국내외 현대 조각품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예술공원이기도 한 이곳은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공간이다. 봄이 되면 넓은 잔디 구릉 위로 선명한 분홍빛 꽃잔디가 퍼지면서 4월의 축제를 시작하는 곳이다.
The Sancheong Pink Moss Festival is held at Saengcho International Sculpture Park, about a 10-minute drive from Sancheong IC, making it an easy spring drive destination.
This park blends ancient Gaya tombs with modern sculptures, creating a unique space where history and art meet. In spring, vibrant pink moss spreads across the hills, marking the start of the April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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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들어가는 입구 주차장 |
평소에는 축제철처럼 혼잡하지 않아 비교적 무난하게 주차할 수 있는 편이지만, 주말이나 행사 기간에는 차량이 몰릴 수도 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고창 청보리 축제만큼은 아니다. 한결 여유가 있다. 그래도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다면 여유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4월 16일 현재, 꽃은 70% 피어있다. 엄청나게 넓은 공간인데 이 정도 피었다면 거의 다 폈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 축제는 이번 주말에 끝이 난다. 하지만 꽃잔디 구경은 앞으로 2주는 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축제장 앞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산지에서 생산하는 농산물들을 판매학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지나쳐 버릴 일이지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동안 필요했던 것들을 제가격에 살만한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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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초국제조각공원 금잔디 만개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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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일방통행으로 운영 |
규모감이 생각보다 크다. 꽃잔디 명소라고 불리울만한다. 생초국제조강공원 일대 약 2만 5천 제곱미터 규모에 꽃잔디가 한가득이다. 공원 안에는 국내외 조각가들의 현대조각품 20여 점과 가야시대 고분군도 함께 어루러져 있다. 멋진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언덕을 따라 넓게 퍼지는 꽃잔디 풍경에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온다. 분홍색 카펫이 깔린 야외미술관 같은 풍경이다. 평지 꽃밭이 아닌 구릉을 따라 꽃빛이 번지다보니 더욱 입체적으로 보인다.
공원 곳곳의 현대 조각품도 놓칠 수 없다. 꽃 속에 파묻혀 있지만 절대 그냥 지나갈 수도 없을만큼
제법 큰 조각들이며 나름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가야 고분군과 주변 둑길, 도로변 풍경도 눈에 담아올만한다.
he scale is larger than expected, easily earning its reputation as a pink moss hotspot. About 25,000 square meters of Saengcho International Sculpture Park are covered in vibrant pink moss, alongside over 20 modern sculptures and ancient Gaya tombs.
From the entrance, the moss spreads across gentle hills like a pink carpet, creating the feel of an open-air gallery. The rolling terrain adds depth, making the view even more striking.
Scattered throughout the park, the sculptures stand out with their size and presence, each carrying its own meaning.
Beyond the flowers, the Gaya tombs, nearby embankments, and roadside scenery are also worth taking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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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조각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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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드러진 꽃을 보기위해서는 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이 좋다 |
주차를 하고 바로 중심부로 들어가기보다 바깥에서 전체 지형을 한 번 보고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까이에서 보는 꽃송이보다도 언덕 전체에 퍼진 분홍빛 구릉이 진짜 볼거리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하트 포토존에서는 줄을 서가며 사진을 찍어야 할지 모른다. 언젠가 자리가 나겠지 하는 맘으로 천천히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보면 하트존이 포토존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오히려 조각 바로 옆에서 또는 길을 걸어가면서 또는 높은 곳에 이르러 아래를 내려다 볼 때 진짜 포토존이구나 싶을 지도 모른다. 나는 그랬다.
Rather than heading straight into the center, it’s better to take in the overall landscape from the outside and then walk in slowly. The real highlight isn’t the close-up flowers, but the pink hills spreading across the entire slope.
At the popular heart-shaped photo spot, you may have to wait in line. But as you walk along, you might realize that isn’t the only place worth capturing.
Some of the best views come from beside the sculptures, along the paths, or from higher ground looking down. That’s where the real photo spots are—I found that to be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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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형상으로 자라있는 꽃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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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야자매트가 깔려 있다 |
언덕 한쪽에는 축구공 모양으로 다듬어진 꽃잔디밭도 눈에 들어온다. 생초면이 박항서 감독의 고향으로 알려진 곳이라 축제장에서도 그 상징을 살려 꽃잔디 일부를 축구공 모양으로 꾸며두었다고 한다.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한시간은 족히 걸린다. 아래 쪽에서만 스윽 훑어본다면 30분이면 넉넉하다. 가급적이면 꼭대기까지 올라가자. 보이는 풍경이 남다를 것이다.
On one side of the hill, a soccer ball-shaped pink moss field catches the eye. As Saengcho is known as the hometown of coach Park Hang-seo, part of the festival has been designed in this shape as a symbolic tribute.
If you take your time, it easily takes about an hour to explore. A quick walk around the lower area can be done in about 30 minutes, but it’s worth going all the way to the top—the view is on a different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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